감정원, 6월 둘째주 가격동향
첫째주보다 0.12% 떨어져
올해 누계 낙폭 0.65% 기록
7대 도시중 대구·울산만 약세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감정원이 6월 둘째주(6월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하락하며 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마격은 2016년 7월 넷째주(5월25일) 0.12% 하락한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낙폭이다.

지난해 중순부터 하락추세로 접어든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1~2월 상승과 하락의 등락을 거듭해 오다가 3월 둘째주(3월13일)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1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올해 울산의 아파트매매가격은 누계로 0.65% 내렸다.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 -1.75%, 충남 -1.65%, 충북 -1.40%, 경남 -1.26%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7대 특광역시 가운데 대구(-1.04%)와 울산이 유이하게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0.03% 하락하며 5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들어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총 0.11% 내렸다.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0.41%)와 울산만 약세다.

한편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1% 각각 상승했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