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차장·과장은 하나로 통틀어 ‘책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G하우시스도 사내 직급 체계를 단순화한다.

LG하우시스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평·창의·자율의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 직급 체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직급 체계는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역할에 따라 ‘사원-선임-책임’의 3단계로 단순화한다. 직위, 연공 중심의 기존의 5단계 직급 체계가 3단계로 줄어드는 것이다.

사원의 경우 종전대로 사원으로 불리게 된다. 하지만 대리는 앞으로 ‘선임’으로 바뀌고, 부장·차장·과장은 하나로 통틀어 ‘책임’이란 호칭으로 전환된다.

LG하우시스는 역할, 능력, 성과를 중시하는 새 직급 체계가 젊은 인재 발굴·육성을 강화해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동시에 수평적·자율적·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올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 활동의 하나로 매주 금요일을 정장 대신 편안한 차림으로 출근하는 ‘컬러풀 데이’로 운영하고 있다.

또 사원 대의기구인 ‘그린보드’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장성 최고인사책임자(CHO·상무)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서 직원들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