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오래 못 갈 것 같다”는 말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래 못 갈 것 같다”는 말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수습하고 나섰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9일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반드시 우리 당을 잘 개혁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성공하고 총선 승리하고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라며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20일 경북도당 당사에서 취재진과 간담회 자리에서 ‘탄핵 암시’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외교, 인사를 너무 밀어붙이고 있고 탕평책도 보이지 않아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라면서 “다른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당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조기 퇴진하되 탄핵 대신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이러고 있으면 세월호 학생들처럼 다 빠져 죽는다”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누리꾼들은 “그동안 보수 막말러는 홍준표였는데 이철우로 바뀌는 듯”, “막말 대세 이철우”, “말은 좀 생각을 한 뒤에 합시다”, “정부보고 경각심 가지라 하기 전에 본인부터 경각심을 좀 가지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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