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은 이주미(사진) 박사 연구팀이 췌장암에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최초로 규명, 췌장암의 진단 및 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은 이주미(사진) 박사 연구팀이 췌장암에서 암 억제 기능을 하는 새로운 마이크로 RNA를 최초로 규명, 췌장암의 진단 및 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평소 마이크로 RNA-1247이 췌장암세포 및 실제 췌장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후성유전학인 조절에 의해 특이적으로 억제돼 있음을 규명하고, 마이크로 RNA-1247를 회복시켰을 때 췌장암 세포의 생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현상들을 억제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다. 마이크로 RNA는 RNA와 결합해 유전자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변이 단백질을 통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 동물실험을 통해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의해 억제된 마이크로 RNA-1247을 회복시켰을 때, 암이 형성되는 기간이 현저히 지연되는 사실도 규명했다.

양광모 원장은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다른 암 종에 비해 매우 낮아 조기발견 및 예후측정이 매우 중요한데, 암 억제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 RNA를 이용해 췌장암 환자에 대한 진단 및 예후 측정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인 온코타깃(Oncotarget)의 4월호에 게재됐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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