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락 시의원 서면질문...피해농가 지원책 등 지적

▲ 정치락(사진) 울산시의원
정치락(사진) 울산시의원은 20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한 문자 발송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6월6일 시민들에게 시에서 전송한 문자 내용을 보면, ‘AI관련, 5월27일 이후 닭이나 오리를 구입하신 분은 시 농축산과, 구·군 축산부서로 신고 바랍니다’라고 돼 있는데, 이 문자로 인해 그날 울산시 전체 닭, 오리 제품의 반품 요구와 함께 식당예약 최소 등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물론 이후, ‘닭과 오리를 구입해 키우신 분’으로 문자가 새로 전송됐지만 첫 문자로 인해 일반 시민들은 오해할 수밖에 없어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비슷한 시기 인근 경상남도의 경우, ‘살아있는 가금류에 대한 거래금지’에 대한 안내를, 전라북도는 ‘전통시장, 군산 00농장에서 닭을 구입해 키우는 경우 신고’라는 문자를 전송한 바 있다”고 제시했다.

정 의원은 문자전송 안내 시 문구 작성은 어떻게 하는지, 문구 작성에 대한 중앙정부나 시의 매뉴얼이 있는지 등을 질의했다.

정 의원은 “AI는 고온에 약한 바이러스로 초여름에도 전국적으로 번져 상시화되고 토착화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이러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시가 특단을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피해농가 등에 대한 지원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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