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정기보수 진행...매일 아침 안전관리자 토론

▲ SK이노베이션이 정기보수가 진행중인 울산Complex 내 일부 공장에서 무사고·무재해를 위한 ‘SHE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작업 전 안전구호를 외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6월말까지 정기보수 진행
매일 아침 안전관리자 토론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총력

“정기보수에 참여하는 현장 작업자와 가족의 행복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SHE(안전보건환경) 점검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정기보수가 진행중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내 일부 공장에서 무사고·무재해를 위한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위원회’를 운영하며 안전 대책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SK 울산CLX 내 제2중질유분해공장(No.1 FCC)과 제5 정유공장(No.5 CDU)은 지난달부터 이달말 일정으로 정기보수가 진행중이다.

매일 아침 벌어지는 ‘정기보수 SHE 위원회’ 미팅에서는 SK 울산Complex 직원들과 협력사 SHE관리자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전날 실시한 정기보수 현장 SHE 점검사항을 공유하고 조치내용을 확인한다. 또 문제점과 이슈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다.

아침 미팅을 마친 SK관계자와 협력사 SHE관리자가 합동으로 각자 담당 공정 정기보수 현장 순찰에 나선다. 이들은 오전, 오후 두 차례 현장 순찰을 돌면서 안전교육 실시 여부에서부터 개인 보호구 착용 상태와 추락·낙하 예방조치, 화재·폭발·질식 예방을 위한 안전작업 허가절차 준수, 중장비 작업경계구역 설정 및 유도자·신호수 정 위치 여부 등 작업장 안전 저해요소를 꼼꼼하게 살핀다.

문제점 발견 시에는 즉시 작업을 중지시키고 현장에서 바로 계도하고 시정 조치한다. 또 발견된 문제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내용을 정리해 ‘정기보수 SHE 위원회’ 미팅에서 공유한다. SHE 우수사례 또한 마찬가지로 공유해 적극 장려한다.

‘정기보수 SHE 위원회’는 SK 울산Complex가 정기보수 작업에 대한 SHE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하고 정기보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SK 울산Complex 고유의 특별한 제도다.

‘정기보수 SHE 위원회’는 해당 공장 정기보수 작업 개시 1개월 전부터 구성해 활동계획 작성, 사전 준비작업 등을 수행한다. 해당 공장의 장치팀장을 리더로, 생산·설비·Project·SHE조직의 담당자는 물론 정기보수 참여 협력사의 SHE관리자도 멤버로 참여해 활동한다. 명실상부 정기보수 현장의 SHE 컨트롤 타워인 셈이다. 또 중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대수술을 감행하기도 한다.

정기보수 SHE 위원회의 리더인 윤보성 장치2팀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SHE는 단 1%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으며 이는 곧 100%의 실패를 의미한다”며 “정기보수 SHE 위원회의 현장 밀착 SHE 점검활동은 정기보수 작업장의 안전 확보는 물론 정비작업의 품질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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