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 등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오름세
과실물가지수 4년새 최고치

사과, 귤, 포도 등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과실물가지수는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과, 배, 포도, 귤, 딸기 등 과일 15개 품목을 바탕으로 산출한 5월 과실물가지수는 118.15로 2013년 5월(118.18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상승률은 지난해 11월(2.6%)부터 올해 1월(9.3%)까지 한 자릿수였다가 3월 15.3%, 4월 15.7%, 5월 19.1%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과일값이 지난해 말부터 고공 행진하는 것은 지난해 폭염 탓에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귤은 3~5월 각각 106.2%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배 이상 가격이 뛰었고, 5월 들어 수박(17.1%), 참외(10.5%)도 오름세가 커졌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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