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경찰서 20대 대학생 구속…피해자 6명 추가 확인

▲ 울산 남부경찰서/

울산 남부경찰서는 21일 여고생에게 돈을 줄 것처럼 속인 뒤 음란행위 장면을 촬영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아동음란물을 제작·보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학생 A(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스마트폰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여고생 B(18)양에게 “음란행위를 촬영해 보내주면 300만 원을 주겠다”고 속여 지난 4월 24∼26일 사흘간 5∼6개 영상을 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영상을 받은 뒤에는 돈은 주지 않은 채 “여동생의 음란행위 영상도 찍어 보내주지 않으면 받은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강요미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속한 IP 주소 등을 추적해 피의자 신원을 확인, A씨를 검거했다.

A씨 컴퓨터에서 B양을 제외한 다른 피해자 6명의 동영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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