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자율형 사립고 울산 성신고등학교의 학부모들이 21일 자사고 폐지 반대와 교장 퇴진을 촉구하는 진정서와 서명지를 시교육청에 냈다.

내년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자율형 사립고 울산 성신고등학교의 학부모들이 21일 자사고 폐지 반대와 교장 퇴진을 촉구하는 진정서와 서명지를 시교육청에 냈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진정서에서 “지난해 8월 성신고 교장은 기자회견에서 ’재정을 이유로 자사고를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며 “2015년 자사고 재평가 때 재정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돼 승인났는데 이제 와서 재정을 이유로 일반고 전환을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학교 측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자기주도 전형 19명이 미달했다고 했지만 이후 모두 증원됐고, 사회 통합전형 30명이 미달한 부분도 1억5000만원 상당의 시교육청 예산을 지원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신입생 미달 사태로 재정압박을 받는다는 학교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비대위는 진정서와 함께 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는 학부모 등 1642명의 서명지와 교장 퇴진을 요구하는 695명의 서명지를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학교 측은 오는 30일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시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 서류를 낸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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