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밴드 7월7일 울산공연...현대예술관서 오후 8시부터

▲ 김창완밴드가 오는 7월7일 현대예술관에서 ‘뭉클­마음과 마음이 부딪히는 소리’ 콘서트를 연다.

록그룹 ‘산울림‘으로 한국의 1970~1980년대를 풍미했던 청춘의 아이콘 김창완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한 콘서트로 울산을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7월7일 오후 8시부터 김창완밴드가 ‘뭉클­마음과 마음이 부딪히는 소리’ 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김창완밴드는 1970년대 산울림 결성과 함께 한국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김창완이 2008년에 다시 구성한 록밴드다. 산울림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김창완밴드는 록, 사이키델릭, 펑크 등 풍부한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로 폭넓은 연령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 ‘마음과 마음이 부딪히는 소리’는 공연을 통해 관객과 관객, 아티스트와 관객의 마음이 서로 맞닿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김창완밴드의 다짐이다. 또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잘 담아내 정기적으로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뭉클 콘서트’는 김창완밴드 단독공연의 상징이다.

공연에서는 ‘아니 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청춘’ ‘어머니와 고등어’ 등 산울림의 주옥같은 명곡들부터 ‘우두두다다’ ‘중2‘ 등 김창완밴드의 히트곡까지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이유, 10㎝ 등 후배 가수들과의 리메이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너의 의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도 선보인다.

현대예술관 담당자는 “귀에 익은 음악 속에 김창완밴드 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최고의 힐링 콘서트”라며 “음악으로 모든 세대를 만족시키며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김창완표 음악의 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