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찾아 농산물 수확·제초작업 예정

“농촌 일손돕고 더불어 사는 삶 배우는 기회”

▲ 지난해 경북 문경 농촌봉사활동 모습.
울산대학교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사생자치회 등 1376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총학생회 954명의 학생들은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문경 10개 읍면동, 35개 마을을 찾아 감자와 오미자 수확, 마을길 제초작업 등 마을환경 정비활동을 전개한다. 2010년부터 맺어온 봉사활동이 올해로 벌써 8년째다.

인문대학과 예술대학 학생회는 23일부터 경남 밀양 2개면, 7개 마을에서 242명의 학생들이 6일간의 일정으로 고추수확을 돕는다.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 150명의 학생들은 내달 16일부터 울주군 2개면 4개 마을을 찾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와 마을정비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해부터 경북 문경 명전1리 마을과 자매결연 맺고 있는 사생자치회는 올해도 이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내달 17일부터 6일간 30명의 학생들이 오미자 수확에 도움을 줄 것이다.

김상문 울산대 학생복지팀장은 “고령화된 농촌에서 직접체험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게끔 농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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