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훈련·고용 거버넌스 강화 세미나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훈련·고용 거버넌스 강화 세미나
분권화·책무성 강화 등 의견 제시
울산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거버넌스를 강화하려면 분권화와 책무성 강화의 동시실현, 지역주체들의 자발성에 기초한 지역거버넌스 통합-연계,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단계적 추진을 통한 확산,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산업 분야 전문 인력 육성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할 것으로 제시됐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21일 오후 2시 롯데시티호텔에서 ‘울산지역 훈련 및 고용 거버넌스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 단위 훈련 및 고용 거버넌스 구축 중요성에 대한 인식확산과 거버넌스 강화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된 세미나다.
이날 세미나에서 윤동열 울산대 교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울산지역 고용전략 수립’, 윤재연 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은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현황 및 체계구축’, 나동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지역인적자원개발 체계의 성과와 발전방안’, 류장수 부경대학교 교수는 ‘지역단위 고용 거버넌스 실태와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류장수 교수는 지역고용 거버넌스의 문제점으로 지역노사민협의회가 지역 최상위 총괄기구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일력 창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걸맞는 지역에 적합한 사업내용의 일자리 창출의 수준 문제, 사업내용의 독창성 및 지역특화 부족, 지역고용 전문인력의 절대적 부족및 고용전문가 양성노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나동만 박사는 “기존 인적자원개발의 문제점으로 훈련기관 중심의 훈련 사업은 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뒤 “지역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훈련과 인력양성 사업에 반영하는 기제가 필요하고, 거버넌스 통합과 안정화는 물론 지역산업의 수요와 특성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지자체 연계 및 공조강화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대학교 강순희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지정토론에서는 울산발전연구원 황진호 박사, 청주대학교 경영학부 최우재 교수, 한국고용정보원 장기영 박사가 패널로 나서서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황진호 박사는 “울산은 구인-구직간의 미스매치(mismatch)가 7대 도시중 임금대별, 직업별 분류에서 구조적뿐만 아니라 마찰적 미스매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노동시장의 비효율성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도적이고 통합적인 고용정책 추진 체계 구축과 중장기 인력수급 계획 수립,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양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