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차주혁이 21일 마약 매매 및 투약, 음주 운전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 선고를 받은 가운데 논란이 많았던 차주혁의 과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 제공.

배우 차주혁이 마약 매매 및 투약, 음주 운전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 선고를 받은 가운데 차주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차주혁은 아이돌 출신 배우로 지난 2010년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으며 당시 그는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활동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녀공학 소속의 한 멤버가 학창시절 범죄 저질렀다는 폭로글이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성폭행 피해자, 관련 목격자 등이 “호그와트에서 내 친구 강간한 그 선배”, “수련회때 숙소에서 성인영화 보다가 혼자 흥분했다더라”, “아빠가 조폭이라 학생부장도 때렸다”라고 구체적인 증언을 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증언 중에는 구체적으로 당시 가해자가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로 활동했던 차주혁이라 밝힌 글도 존재했다.

여기에 당시 온라인상에서 차주혁이 미성년자 시절 주점에서 양복을 차려입고, 술이 잔뜩 올려진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고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결국 당시 소속사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남녀공학을 조용히 해체시켰다.

그룹이 해체된 직후 배우로 전향한 차주혁은 지난 2012년 7월 종영된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조연 역을 맡아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최근 마약 매매 및 투약, 음주 운전 혐의로 다시 대중의 앞에 서게 됐다.

차주혁은 지난해 4월 엑스터시 0.3g과 대마 28g을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했으며, 4∼8월 사이에 공범 김모(26)씨 등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해 7월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 담배 7개를 사서 투약했고, 8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등에서 가루 형태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2월엔 친구로부터 대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맡고 대마를 매매 알선한 혐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30일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보행자 3명을 승용차 앞범퍼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결국 재판정에 서게 된 차주혁은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이날 법정 구속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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