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문화센터 지원사업...울산에선 중구·울주군 선정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 울산 중구와 울주군 생활문화센터가 ‘2017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부터 각각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울주군 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모습.

왠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문화예술이 울산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온다. 정부의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중구와 울주군은 오는 7월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특색있는 생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은 ‘2017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울산 중구와 울주군 등 전국 13개소 생활문화센터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각 생활문화센터의 프로그램 사업계획 공유를 통해 자가진단과 공통 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중구와 울주군 생활문화센터는 각각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7월부터 자체사업을 진행한다.

 

중구 생활문화센터는 ‘24시 예술편의점’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사계절 파티’ ‘주민 감성탐구’ ‘여름날의 추억만들기’ 등 크게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사계절 파티는 동아리 협동 발표회로 여름과 가을, 겨울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가장 먼저 실시되는 ‘우리사랑, 여름처럼’은 내달 1일 중구 생활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주민과 이용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을이 오면’은 오는 9월께, ‘개관 1주년 맞이 돌잔치’는 11월에 열린다.

또 주민 감성탐구 프로그램은 통기타를 칠 수 있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며, 여름날의 추억만들기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인형만들기, 요리대결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생활문화센터는 센터 내 동아리 활동 중인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집들이 축제’와 ‘함께 꾸려가요! 우리들의 사랑방’을 추진한다.

집들이 축제는 지역주민들에게 센터 내 모든 시설물과 공간을 소개 및 홍보하고, 실제 이용자가 주인이 돼 센터의 운영 및 알림이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수강생과 동아리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축제를 10월께 마련한다.

이 외에도 사랑방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 내 목공예실 및 도예실을 다도체험이 가능한 사랑방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을 위한 목공예반과 도예반을 추가로 한반씩 더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문화센터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업공간이자 주민들의 생활문화공간인 생활문화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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