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패행진 1등 공신...포항전서 더블 공격포인트

시원한 공격 팀에 활력소

▲ 지난 21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 신현대 회장(중공업 부사장)이 이종호 선수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경상일보와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가 선정하는 5월의 최우수 선수에 울산현대 이종호(25)가 선정됐다.

이종호는 지난해 전북현대에서 트레이드됐다. 당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종호, 김창수, 최규백이 울산으로, 이재성과 이용이 전북으로 이동했다.

이종호는 지난달 3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열린 FA컵 16강 경남전에서도 골을 이어갔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가진 첫 경기인 지난 1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포항전에서 이종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경기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올렸다.

울산현대는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 이종호와 오르샤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종호와 오르샤가 각각 3골을 성공시켰고, 김승준이 2골을 성공시켰다. 이종호는 울산현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 김도훈 감독의 공격에 방점을 찍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종호는 2011년 전남에서 데뷔한 이래 지난 6년간 170경기에 출전해 41골 17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 강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에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대표팀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금메달 획득과 2015 동아시안컵 대표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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