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5월 수출입동향 발표
전년보다 14%↑ 57억6천만달러
유화제품·자동차 수출 일등공신

울산 수출이 자동차와 정유, 석유화학제품 등 주력산업 전 품목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2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5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한 5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울산 수출 증가는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제품과 화학제품과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가 주도했다.

유류수출은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수출금액 및 수출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4.4%나 크게 늘었다.

화학제품도 수출물량은 줄었으나 유가인상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자동차도 친환경차, SUV 수출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 늘었다.

반면 선박은 발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가 지속돼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했다.

수입액도 늘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유류·화학제품·정광 등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8.3% 증가한 4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억달러의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통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석유화학 등 울산 수출입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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