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주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

▲ 김진규 재울 경주향우회 취임회장이 경주와 울산을 위해 연결고리 역할하는 향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소통과 화합 최우선으로
유명무실했던 조직 정비
힘들고 궂은 일에 앞장서
지역 어두운 곳도 살필터

“울산과 경주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하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진규 세광기업 대표가 오는 25일 ‘재울 경주향우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22일 김 회장을 만나 재울 경주향우회 활동계획과 울산발전에 대한 향우회 역할 등을 들어봤다.

김 회장은 “1000여명의 향우회 회원들과 17만 재울 경주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울산과 경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위해 향우회를 재건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재울 경주향우회가 예전에 몇 차례 설립됐다가 와해된 적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지속가능한 ‘평범하지만, 정치적 색깔 없는 향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기능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재울 경주인의 자긍심을 되살리고자 한다”면서 “울산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재울 경주인들이 울산을 위해 더 큰 힘을 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 오늘날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재울 경주인들도 산업역군의 일원으로 울산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왔다는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린 향우회를 만들어 회원간 친목과 상호 교류증진을 통해 만나면 반갑고 함께하면 힘이 되는 향우회를 만들겠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아울러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이나 힘든 곳을 외면하지 않는 단체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김 회장은 “힘들고 궂은 일은 먼저 앞장서겠다. 어느 조직이든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울산과 경주는 앞으로도 함께 가야 한다. 향우회가 그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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