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 고래축제 평가회

▲ 울산 남구청은 22일 구청 회의실에서 ‘2017 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2017 울산고래축제가 지역주민 및 기업체,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울산 남구청은 22일 청내 회의실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고래도 춤추는 장생포’라는 주제로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개최된 ‘2017 울산고래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축제의 평가용역을 맡은 용인대학교 문화관광학과 오순환 교수팀은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바다와 육지, 하늘에서 다채롭게 진행돼 국내유일 고래테마 축제로서 관람객을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별 만족도에선 거리퍼레이드, 무대공연, 고래바다여행선, JSP 치맥 PAN, 장생포 옛마을, 수상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울산고래축제가 장생포 지역의 고래 포경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고래가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고래가 될 수 있도록 생태, 환경, 보존, 상생 등 공감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순환 교수는 “지역 화합형 고래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래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 및 공감대 형성,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축제 기념품 개발 등에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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