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화채 200인분 대접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2층 식당에 수박화채 200인분(사진)이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손수 만든 화채로, 지난달 19일 여야 원내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에 이어 또 김 여사가 솜씨를 발휘한 것이다. 김 여사의 수박화채는 탄산수와 사이다, 오미자 진액에 수박, 사과, 참외, 배, 체리를 넣어 만들었다. 탄산수와 사이다, 오미자 진액의 배합 비율은 김 여사만의 비법이라고 한다.

김 여사의 수박화채는 유송화 청와대 2부속실장 등 2부속실 직원들이 직접 춘추관으로 운반했다. 김 여사가 기자실을 담당하는 국민소통수석실에도 알리지 않고 화채를 준비해 소통수석실 직원들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유송화 2부속실장은 “고생하는 기자들을 위해 더운 여름에 힘내시라고 여사께서 손수 화채를 준비하셨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을 때도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대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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