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ICT연구센터 사업 등

R&B분야 국비 지원 받아

4차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4차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는 울산시가 산업 연구개발(R&D) 분야 정부 공모에서 잇따라 선정, 국비 51억원을 확보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먼저 시와 UNIST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대학 ICT 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5월 기획해 공모 신청한 것으로 자가충전 초소형 위치추적시스템을 지역기업과 함께 4년간 국비 29억원을 지원받아 연구하는 사업이다. 4년 후 연구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2년간 국비 16억원을 추가 지원받는 수 있다.

시는 또 미래부 수탁사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고인성 고기능 알루미늄(Al) 제 수송기계부품 개발사업’에서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존 합금의 인성(靭性)부족으로 인한 고기능성 부품적용에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알루미늄 신합금, 고기능성 부품성형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제작 및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철금속 소재 가공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경량금속 산업과 관련이 높은 자동차 산업이 주력산업임을 감안하면 사업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이달 30일 공모 확정 예정인 ‘2017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어 10억원의 국비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국비확보가 선정되면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고부가 금형생산 공정 최적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2014년 9월에 지정돼 현재 45개 기업 1209명의 근로자가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역 내 금형산업은 시설, 엔지니어링 환경이 열악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형설계·해석, 소재고도화 장비 및 시설구축이 필요하다.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비용절감 등 뿌리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최창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