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전당대회 홍보를 위해 ‘5행시 짓기’ 이벤트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결국 마감일을 지키고 못하고 종료했다. 취지와 달리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23일 오전 자유한국당은 '5행시 짓기' 이벤트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벤트는 지난 19일부터 시작 돼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감일을 일주일 앞두고 이벤트를 종료했다.

자유한국당은 페이스북에 등록된 게시물에 응원하는 5행시를 쓰면 별도 선정을 통해 사은품을 지급하고자 했다.

그러나 시작일로부터 대부분의 내용은 응원이 아닌 조롱과 야유, 풍자의 내용이 쏟아져 마감일까지 진행될 필요성을 상실했다.

이날 1만여개의 댓글이 달렸지만 취지에 맞는 응원글은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자유한국당은 SNS이벤트를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하려는 시도를 꾀했지지만 반성과 쇄신 없는 모습에 역풍을 맞았다. 분노한 대중은 취지와 다른 비난의 글을 쏟아냈고 이벤트는 오히려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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