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백병원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일산백병원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추락사고를 낸 운전자 A(50·여)씨가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원인 조사는 A씨가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50분께 아들(10)과 진료를 받기 위해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아 일산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냈다.

이어 차량은 병원 건물로 돌진, 유리로 된 벽을 깨고 지하 1층 계단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치고 시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해야 했다.

한편,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김여사...하....제정신인가” “깁스했음 택시를 타야지” “무개념 운전자” 등의 말로 비난을 쏟아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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