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25일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국가기술자격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 가운데 박순환(오른쪽에서 7번째)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 울산공고서
수험생 대상 물절약 캠페인
공단 본부에 절수장치 설치 계획
전 지부·지사로 확대 예정

“최악의 가뭄, 물 절약으로 극복해나갑시다.”

25일 울산공업고등학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기술자격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이날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단은 최근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에 앞장 서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공단은 수험생들에게 생수와 홍보전단을 나눠주면서 물의 소중함과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물 절약 실천을 홍보했다.

공단은 이번 캠페인 이전부터 물 절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5년부터 빗물 저장용 탱크와 절수용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으며, 펌프수압 감압조치 등을 통해 물 절약을 실천중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약 7.6%(2015년 1만3427t→2016년 1만2403t) 가량 물 사용량을 줄였다.

올해는 공단 본부청사 내 절수 장치를 설치할 계획으로 연간 540여t의 물 절약이 예상된다.

공단에 따르면 1인당 하루 물 사용량(282ℓ) 기준으로 약 1880여명이 1일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공단은 공단 24개 전 지부·지사에도 절수 장치를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단은 지난 23일께 혁신도시 내 공단 본부에서 공단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 선서식을 가진 바 있다.

박순환 공단 기획운영이사는 “가뭄으로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공공기관이 앞장 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물 절약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하게 됐다”며 “물 절약 실천이 확대돼 이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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