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지명타자 1위 유력 고졸신인 이정후, 나눔 올스타 외야수 2위

▲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1위 최형우.

최형우(34·KIA 타이거즈)가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1위 자리를 지켰다.

KBO는 26일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오후 4시까지 집계한 결과다.

나눔 올스타(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한화 이글스) 외야수 후보 최형우는 101만 3707표를 얻어 유일하게 100만 표를 넘어섰다.

1, 2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를 올린 최형우는 3주 연속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최다 득표 2위는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KIA)이다.

양현종은 96만 3559표를 얻어 최형우에 5만 148표 뒤졌다.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은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 SK,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wiz) 3루수 부문에서 92만 4670표를 얻어 최다 득표 3위에 올랐다.

최정은 드림 올스타에서 유일하게 90만 표를 넘어섰다.

최대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다.

이 부문 1위 김태균(한화)은 64만 6650표로 61만 6489표의 나지완(KIA)의 추격을 받고 있다.

3만161표 차로 전 부문을 최소 득표 차다.

올 시즌 후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는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88만 9275표를 얻어 46만 8175표를 받은 2위 닉 에반스(두산)를 40만 표 이상 앞서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하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넥센)는 73만 3664표로 3위 KIA 로저 버나디나(71만 6318표), 4위 NC 나성범(60만 149표) 등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2009년 안치홍(KIA)에 이어 두 번째 고졸 신인 올스타 베스트 탄생이 가시권이다.

올스타 팬 투표는 3차 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는 180만 7100표로 나타났다.

지난해 3차 중간집계인 142만 7000표 보다 26.6% 증가했다.

팬 투표는 30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KBO는 투표 종료 후 투표에 참여한 팬 중 20명을 추첨해 7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입장권과 팬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을 증정(1인 2매)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7월 3일 KBO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KBO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 대 30%의 비율로 환산해 7월 3일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연합뉴스

▲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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