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우빈과 김우빈이 투병중인 비인두암에 대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앞서 25일 다수의 매체가 최근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김우빈이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SNS는 김우빈을 사칭하는 SNS계정으로 밝혀졌으며 보도가 전해진 당일 오후 김우빈 측은 “김우빈은 SNS를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번 오보로 김우빈과 김우빈이 투병중인 비인두암에 대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인두암은 뇌의 기저부터 입천장까지 이어진 비인두에 악성 종양이 생겼을 경우 진단받게 되는 암이다. 더 정확히는 코와 귀, 입천장 부위에 암이 발생한 것을 비인두암이라 부른다.

비인두암은 발병 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인두암은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정도가 발병하는 희귀 질환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기준 340여명 정도가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이 진단받은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 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비인두암은 수술이 어려워 주로 항암제와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전이가 진행되었거나 방사선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만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암에 속한다.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약 70∼90% 수준이다.

한편 김우빈의 상태와 관련해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날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며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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