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리얼’ 28일 동시개봉
봉준호 감독 ‘옥자’는 29일
‘군함도’ 7월26일 관객 만나
‘스파이더맨’ ‘덩케르크’ 등
외화도 줄줄이 쏟아질 예정

올여름 극장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다양한 국내외 대작영화들이 한주 간격으로 쏟아진다.

먼저 이준익 감독의 ‘박열’과 김수현 주연의 ‘리얼’이 이달 28일 동시에 포문을 연다.

이튿날 29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간판을 내건다.

한 주 뒤인 7월5일에는 ‘스파이더맨:홈 커밍’이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7월2일과 3일에는 주인공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가 내한해 한국팬을 만날 예정이다.

 

7월13일에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이 개봉 대기 중이다. 레이싱계의 최강자 라이트닝 맥퀸(목소리 오웬 웰슨)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라이벌 스톰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올여름에 선보이는 첫 애니메이션 대작이다. 북미 등에서는 이미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덩케르크’는 한 주 뒤인 7월20일 한국 관객을 만난다.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해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영화로, 실화를 토대로 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터스텔라’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7월26일 개봉한다. 일제강점기 때 군함도에 끌려간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8월 초에는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가 출격한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특파원을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의형제’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코믹액션영화 ‘청년경찰’, 엄정아 주연의 공포스릴러 ‘장산범’은 8월 중순에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가는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가 휩쓸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주말 이틀간(24~25일) 102만509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매출액 점유율은 64%에 이른다. 이 영화는 지난 21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약 1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명민 주연의 ‘하루’는 이 기간 18만1921명을 불러모아 2위를,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는 13만1622명을 추가하며 3위에 각각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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