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초미라지<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박세리(25.삼성전자)와 박지은(23.이화여대), 김미현(25.KTF) 등은 1일(한국시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나비스코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기대했던 만큼의 좋은 성적을 못낸 것을아쉬워했다.

 박세리는 『아이언샷이 잘 안돼 전반에 실수가 많았다』면서 『대회 초반부터 스윙감이 좋았는데 퍼트 난조로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목 부상도 많이 좋아졌다』는 박세리는 『올해 두번째 출전인데 연습과 경기를계속해나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스스로를 달랬다.

 시즌 세번째 「톱10」에 진입한 박지은도 『마지막 홀을 포함해 7개 버디를 잡아기분이 좋다』면서도 『첫 메이저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못내 아쉽다』고 서운함을감추지 못했다.

 역시 손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은은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쉬는 날이없어 붕대를 감고 다닌다 말했다.

 스윙을 바꿔 시즌을 맞은 김미현은 『첫날 클럽 선정을 잘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1라운드에 5번 우드를 빼고 11번 우드를 갖고 나갔는데 바람이 불어 11번 우드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

 그러나 김미현도 『샷과 퍼팅 감각이 좋아지고 있고 자신감도 있는 만큼 최선을다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미현은 『올시즌은 대체로 초반에 잘 풀어나가다 후반에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가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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