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명예함장 위촉식

선수단 부대체험 기회 등 제공

▲ 울산현대 김도훈(왼쪽 네번째) 감독이 강정호 함장, 김광국 단장 등과 함께 지난 25일 홍범도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울산현대축구단은 김도훈 감독이 자매결연한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예함장에 위촉됐다고 26일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5일 ‘홍범도함’이 있는 진해 해군잠수함사령부를 찾아 강정호 함장(해군 대령)과 명예함장 위촉식을 갖고, 6·25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등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가졌다.

김도훈 감독은 “배를 타고 가다보면 폭풍을 만날 때도 있고 위험한 상황은 항상 있지만, 승조원들의 단합으로 극복하는 것처럼 우리도 홍범도함 승조원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홍범도함은 울산 소속 선수, 코치 등을 대상으로 부대 견학을 통한 안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울산 지역 유소년 축구단 학생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울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홍범도함’은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사령부 소속의 7번째 손원일급 잠수함이다. 일제강점기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땄다.

현대중공업에서 만들어 지난해 4월 진수한 ‘홍범도함’은 전장 65m, 전폭 7.62m, 배수톤수 1800t 규모다. 승조원은 40여명이며, 지난해 4월 부대가 창설됐다. 오는 8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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