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소셜
장대익 지음
휴머니스트
272쪽/ 1만5000원
영장류 중 호모 사피엔스가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론이 있지만 최근 들어 다수의 영장류학자는 탁월한 지성의 사회적 측면에 인간의 독특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개체의 마음을 잘 읽고 대규모의 협력을 끌어내며 다른 개체로부터 끊임없이 배웠던 인간의 독특한 사회적 능력이 문명의 창조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장대익 서울대 교수는 이런 인간의 독특한 사회적 능력을 ‘초사회성’(ultra-sociality. 울트라 소셜리티)이라고 부른다.
인간이 ‘지구의 정복자’가 될 수 있도록 했던 초사회성이 인공지능의 발달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게 될 미래에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