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

▲ 지난해 청운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의 기아체험 24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아동의 가능성 키우는 사업전개 등
소외된 국내·외 아동 돕기에 앞장
빵 나눔엽서대회·기아체험 24시간
프로그램 통해 모은 후원금도 기부

월드비전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동휘)는 소외된 국내·외 아동들을 돕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지난 2002년 창립된 울산지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등을 이끌어내고,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결연해 사례관리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창립 첫 해에는 98명의 결연아동에게 교육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

특히 아동의 가능성을 키우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정개발센터, 빈곤으로 인해 방치되거나 소외되는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울산지부를 이끌고 있는 김동휘 본부장은 “월드비전은 지구촌 이웃들을 위한 구호, 개발,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 옹호기구다”며 “우리나라도 1990년까지 해외 원조를 받다가 1991년부터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해 ‘지구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이것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후원자들이 나눔에 함께 동참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울산지부는 ‘사랑의 빵 나눔엽서대회’‘기아체험 24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적인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국내 어린이들뿐 아니라 제3세계 어린이, 북한 어린이까지도 돕는데 쓰인다.

사랑의 빵 나눔엽서대회는 유아기관, 학원, 초·중·고, 기업단체 등 누구나 참여해 국내결식아동, 저소득층아동, 제3세계 아동의 고통을 이해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와 동전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기아체험 24시간은 빈곤, 질병, 전쟁 등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그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배우는 운동이다. 올해 울산에서는 7월께 문현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아체험 24시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울산지부는 올해부터 진행하는 조식지원사업, 세계시민교육, 나눔엽서 대회, 위기가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복지향상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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