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노조, 촉구...언론·홍보활동 차단 주장

한국석유공사 노조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정래 사장이 “노조의 정당한 문제제기와 경영감시 기능을 차단하기 위해 사내 전산망에서 이뤄지던 노조의 언론 및 홍보활동 일체를 차단하는 등 노조에 대한 지배·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김정래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5일 노조가 정례적 소식지 발간을 위해 사내 조직문화 및 CEO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전산망 관리부서의 승인 후 사내 전산망에 게시했는데 사측이 사전 협조나 양해없이 게시물을 무단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사내전산망 노조게시판 폐쇄 △노조 활동과 관련한 게시글 모두 삭제 △노조 전임간부의 게시판 게시권한 박탈 △노조 전임간부의 사내메일 작성 및 발송권한 박탈 등이 관련 부서장들에게 지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노조는 노조 관련 활동 게시물 등이 삭제되고 활동 등도 원천 차단됐다고 주장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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