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밴드 ‘고래야’·‘씽씽’·힙합그룹 YOX…썸머스테이지 무대 올라

▲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내 메인 공연장 ‘럼지 프레이필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한국 음악’을 타이틀로 내건 공연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저녁 최대 5000명이 모일 수 있는 센트럴파크 내 메인 공연장인 ‘럼지 프레이필드’에서 ‘코리아 가요제’(Korea GAYOJE)가 개최됐다.

뉴욕의 최대 야외공연 페스티벌인 ‘썸머 스테이지’의 한 행사로, 이 페스티벌에서 한국가요만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시 공원재단이 지난 1987년부터 주최한 ‘썸머 스테이지’는 올해로 31회째다.

서로 다른 색깔의 3개 밴드가 평일 퇴근길 센트럴파크를 찾은 뉴요커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악을 선보였다.

창작국악그룹 ‘고래야’는 전통악기인 거문고·대금·장구 등의 리듬을 바탕으로 로큰롤, 포크록, 힙합 등을 연주했다.

올해 초 뉴욕 최고의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글로벌페스트’를 통해 주목받은 민요밴드 ‘씽씽’은 한국민요를 모티브로 록 음악을 선보였다.

이어 코리안 아메리칸 힙합 듀오 ‘이어 오브 디 옥스(YOX; Year of the OX)’가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코리아 가요제’를 공동주최한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국가요 특집공연으로서 썸머 스테이지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뉴요커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악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코리아 가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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