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이 징년 1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논란이 된 해당 사건도 재조명 받고 있다. 아이언 페이스북 캡처.

상해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이 징년 1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논란이 된 해당 사건도 재조명 받고 있다.

검찰은 27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아이언의 재판에서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것을 들어 징역 1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말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 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쳤다.

또 약 보름 뒤 새벽 같은 장소에서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몸을 짓눌러 얼굴에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혔다.

당시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아이언은 앞선 공판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전 여자친구 A씨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A씨는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아이언에게 폭행을 요구한 적도 가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반면, 아이언은 “폭행에 고의는 없었고 다른 폭행의 경우는 정당방위이며 협박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재판의 선고는 7월 2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언은 지난 4월 13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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