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임시로 마련된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다. 연합뉴스 제공.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임시로 마련된 사무실에 처음 출근했다.

박 후보자는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맡겨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식과 원칙에 부합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통합과 소통으로 민생안정을 이루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것에 대해 그는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개혁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선은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혼인신고 의혹’으로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전임자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한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해 개인적 소견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1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지목했으나 안 후보자가 과거 상대방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지난 16일 자진사퇴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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