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출범 20주년 기념으로...올해부터 구민대상 신설
7월 14일 기념식서 시상

▲ 울산 북구청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구민대상을 신설한 가운데 27일 구청 상황실에서 구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부문별 수상자를 가려냈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울산 북구의 첫 구민대상 수상자로 김성보(81)(재)유포장학회 이사장과 이태우(65)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회장이 선정됐다.

북구청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구민대상을 신설한 가운데 27일 구청 상황실에서 구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부문별 수상자를 가려냈다. 첫 구민대상 수상자에는 효행·봉사·교육·환경 부문에 김성보씨, 산업·경제·문화·체육 부문에 이태우씨가 차지했다.

▲ 김성보 이사장
▲ 이태우 회장

김성보 이사장은 북구 토박이로, 강동의 특산물인 멸치로 담근 액젓을 상품화해 ‘유포식품’을 설립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571명에게 2억76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새마을운동 참여로 폐품 수집과 유휴농지 농작물을 생산 판매해 이웃돕기를 하고 있고, 옛 국도 31호선 벚꽃나무 헌수운동도 펼쳤다.

이태우 회장은 현재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회장과 달천철장 쇠부리공원 추진위원장을 맡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쇠부리소리보존회 초대 회장을 맡아 쇠부리놀이 재연과 불매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쇠부리축제가 풍성해지도록 노력했다. 현재는 고대 쇠부리 기술 복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울산쇠부리소리의 원형찾기에 나서고 있다.

북구청은 이들 구민대상 수상자에 대해 다음달 14일 열리는 북구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북구청은 지난 1997년 북구가 신설된 7월15일을 구민의 날로 결정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구민의 날을 전후로 구민대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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