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울산 남구 산업로 변전소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맨홀에서 하얀 증기가 누출되고 있다./울산시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4시 9분께 울산 남구 산업로 변전소사거리 인근 차도의 맨홀에서 증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에서 온산공단 방면 5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증기는 차도 맨홀과 도로변에 매설된 배관에서 하얀 연기처럼 뿜어져 나왔다.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증기를 공급하는 (주)한주가 지하에 매설한 지름 70㎝짜리 배관에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주 측은 밸브를 차단했으나, 배관 내 남은 증기가 모두 배출되기까지는 2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증기가 물을 끓여 생산한 것이어서 유해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증기가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현장에서 도로 통제와 교통 관리를 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