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세경이 27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tvN 신작 ‘하백의 신부’서
여의사 소아역 맡은 신세경
재미난 대본에 과감히 도전

“원작이 워낙 사랑받은 작품이라 드라마로 만든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요.”

다음 달 3일부터 tvN에서 방송하는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로맨스를 펼칠 여의사 소아 역의 배우 신세경(27)은 지난 2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백의 신부’는 출간 당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윤미경 작가의 동명 만화를 2017년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스핀오프 격 드라마다.

1998년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단발머리를 선보인 신세경은 원작 속 여주인공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신세경은 이에 대해 “만화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으냐 같은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워낙 재밌는 대본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단발머리로 변신한 데 대해선 “스타일리스트의 추천으로 단발을 해봤는데 가볍고 편안하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라는 직업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인물의 트라우마가 드러나는 과정, 로맨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친절하게 설명되는 작품”이라며 “대신 CG(컴퓨터그래픽)로 펼쳐지는 장면이 많아 연기할 때 상상력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인간 세상에 와서도 오만방자한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임에도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소아와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가 주를 이룬다.

4살 아래인 남주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일찍 데뷔해서 항상 현장에서 막내였는데 이렇게 누나가 돼서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 걱정도 됐다”며 “그러나 현장에 가보니 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 즐겁다”고 말했다.

7월3일 밤 10시50분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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