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용제에는 울산에서 활동중인 여의주프로젝트, JDC김정숙무용단, 라 무용단 등 3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다.
첫날인 28일에는 여의주프로젝트가 ‘이리오너라’(연출 이필승·안무 여의주)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폭군으로 회자되고 있는 군주, 광해의 폭력성의 기원을 외로움과 고독에서 찾는다. 그의 내적 갈등에서 오는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감정과 외적으로 드러낸 고독한 감정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됐다.
이어 30일에는 JDC김정숙무용단과 라 무용단이 공연을 펼친다.
JDC김정숙무용단의 ‘동전을 기억하다’(연출 김정숙·안무 구미록)는 △1장 kreutzer △2장 기억속의 존재 △3장 중력 속으로 등으로 구성된다. 곧 사라지게 될 동전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인간을 사회적 가치의 파생물로서 그 존재감을 기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라 무용단의 ‘한판짜리 세상’(연출 박용하·안무 김라정)은 세상과의 첫 만남, 삶에 지친 마음 풀이, 혼돈과 사랑, 답을 찾으려는 열정 등 인생에서 겪게 되는 무수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무용으로 표현한다. 이우사기자
이우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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