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울산무용제’가 28일 개막,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첫날 공연을 펼친 여의주프로젝트의 리허설 모습.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릴 제26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 대표팀을 뽑는 ‘제20회 울산무용제’가 28일 울산문화예관 소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무용제에는 울산에서 활동중인 여의주프로젝트, JDC김정숙무용단, 라 무용단 등 3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다.

첫날인 28일에는 여의주프로젝트가 ‘이리오너라’(연출 이필승·안무 여의주)를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폭군으로 회자되고 있는 군주, 광해의 폭력성의 기원을 외로움과 고독에서 찾는다. 그의 내적 갈등에서 오는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감정과 외적으로 드러낸 고독한 감정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됐다.

이어 30일에는 JDC김정숙무용단과 라 무용단이 공연을 펼친다.

JDC김정숙무용단의 ‘동전을 기억하다’(연출 김정숙·안무 구미록)는 △1장 kreutzer △2장 기억속의 존재 △3장 중력 속으로 등으로 구성된다. 곧 사라지게 될 동전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인간을 사회적 가치의 파생물로서 그 존재감을 기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라 무용단의 ‘한판짜리 세상’(연출 박용하·안무 김라정)은 세상과의 첫 만남, 삶에 지친 마음 풀이, 혼돈과 사랑, 답을 찾으려는 열정 등 인생에서 겪게 되는 무수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무용으로 표현한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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