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예술인 구술채록

글로벌 미술행사 등 타진

울산문화재단이 지역 원로 예술인들의 구술채록 작업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타진하고 있다. 또 울산문화예술생태계 조사, 지역 문화예술단체간의 지속적 교류행사, 도시민의 일상에 즐거음을 주는 페스티벌 기획, 소극장 활성화와 미술관 개관을 앞둔만큼 울산을 알리는 국제적 규모의 전시행사 등 문화도시 울산의 기반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지난 27일 2017년도 제2차 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기존 사업과 병행추진 할 2018년도 신규사업 아이템 회의를 가졌다. 회의안건은 재단 직원들이 제안한 각종 아이템에 대해 원활하고 안정적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원들은 “모든 사업들이 문화도시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울산지역 문화재단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있고 전문화된 사업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사업의 경중이나 규모를 감안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기존 수행하던 사업 중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창작콘텐츠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예술인의 창작환경과 일반시민들의 문화예술충족감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언 대표이사는 신규 사업안에 대해 “예산안 확보 등 울산시 등과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고, 확정단계까지는 아니다”면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시켜 사업 구상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실정을 반영한 특화사업 개발에도 더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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