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花 이용한 도시녹화·산업화 주제

울산시, 전문가 세미나 개최

도시경쟁력 높이기 위한 토론 펼쳐

장미가 울산의 시화(市花)로 지정된 이후 장미에 대한 시민의 사랑과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장미를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장미테마거리과 장미테마근린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시는 28일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녹색포럼, 한국조경사회 등이 함께한 가운데 ‘울산시 시화(市花·장미)를 이용한 도시녹화 및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강태호 동국대 교수는 ‘울산시 상징화(장미)를 이용한 도시녹화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시청 전면도로와, 태화로터리, 태화교, 태화루를 연결하는 도로변에 장미테마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특색이 없는 문화예술회관 일원 문화공원도 리노베이션해 장미를 테마로 특화된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울주군 간절곶공원 일원에는 장미라는 특정주제를 바탕으로 국제로즈 가든페스티벌를 개최해 관광자원화를 구축할 것도 권유했다. 아울러 온산공업단지 일원에 장미를 심어 중화학공단의 공해 이미지를 향기 이미지의 녹색공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일배 자연보호협회 학술위원장은 ‘울산시 상징화(장미)를 이용한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강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송해숙 시의원, 오욱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교수, 박태영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장이 울산시 시화(장미) 활용과 도시녹화 및 산업화 방안에 관한 지정 및 자유 토론을 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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