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석)은 2억6000만원을 들여 방어진항 북방파제에 ‘방어 등대’(사진)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등대는 방어진항의 지명이 어류 방어에서 유래됐다는 설에 착안해 제작됐다.

등대는 방어를 형상화한 부조 타일로 장식됐으며 높이는 16m, 광력은 9마일에 달한다. 또 등대 하부에는 방어진항과 주변 해상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됐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동구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어진항을 출입하는 선박의 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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