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현대호텔 울산에서 열린 제11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김기현 시장이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조선해양의 날 기념식
이종철씨 등 16명 표창 받아
미래형 스마트십 관련 세미나
조선해양산업 사진전도 개최

울산시는 28일 동구 현대호텔에서 김기현 시장, 권명호 동구청장,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등 내외빈과 조선 관련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조선해양산업 비전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조선해양 기자재 부품 전시, 조선해양산업 사진전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종철 국일인토트 대표이사, 정광수 중산기업 대표이사, 황명숙 유창로보텍 대표이사, 박성철 현대중공업 기장 등 유공자 4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인기 동양산전 대표이사 등 12명은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미래형 스마트십 추진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서용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조선해양 PD가 ‘미래 스마트십 개발’을, 이정렬 한국선급 ICT 센터장이 ‘4차산업 혁명시대의 선박설계와 운용 및 관리방안’을, 심우승 현대중공업 상무가 ‘미래 선박기술의 추진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부대행사로 2층 중연회장에서는 2014년부터 국·시비 29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의 우수제품 전시전이 열려 10개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 선보였다.

또 조선해양산업 사진전은 ‘울산의 바다에서 세계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세계를 누비고 있는 대표적인 선박과 해양플랜트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김기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조선해양 산업은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고, 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세계 1위의 조선해양강국으로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ICT기반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기자재의 국산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근간에 수주물량확보 등 조선산업이 회복기미가 보이고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인 울산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와 직결되는 만큼, 지혜와 힘을 모아 나아가서 울산의 조선해양산업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선해양의 날은 1974년 6월28일 현대조선소 준공일 및 그리스 리바노스사의 26만 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Atlantic Baron호·Baroness호)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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