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희망우체통 7곳 설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예정

울산 북구청이 경제적 어려움의 노출을 꺼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희망편지를 받는다.

북구 송정동은 은둔 청·장년층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희망우체통 플러스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우체통 플러스사업은 송정동에서 자체 제작한 희망편지(도움신청서)를 1인 단독 세입자, 중증장애인가구 등 잠재적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배포해 이들의 적극적 신고를 유도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다.

희망편지에는 ‘생활이 어려워 방세 및 건강보험료 등이 3개월 이상 체납되었나요’처럼 현재 상황을 묻는 몇 가지 질문에 ‘예’와 ‘아니오’로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란이 마려됐다. 필요한 도움 내용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칸도 만들어져있다.

복지통장이 집집마다 방문해 희망편지를 배포하거나 지역 공공기관 등의 안내 창구에 희망편지를 비치해 누구나 희망편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작성한 희망편지는 경남은행 화봉지점 앞, 동울산세무서 정문 앞, 화봉성당 앞 등 지역 7곳의 희망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송정동은 희망우체통을 통해 매주 월요일 희망편지를 회수, 공무원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대상자별 지원방안을 마련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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