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동 대전 이어 두번째 높아

울산의 인구가 18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5월 한달동안 울산지역에는 1만572명이 유입되고, 1만1593명이 빠져나가면서 1021명이 순유출 됐다. 순유출 인구도 한달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5월 울산의 인구 순이동률은 -0.09%로 대전(-0.1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올들어 울산지역에서는 1월 -1073명, 2월-2073명, 3월 -1559명, 4월 -777명 등 총 6199명이 순유출됐다.

조선 등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지난 20015년 12월(-1111명)부터 시작해 지난해(-7622명)와 올해 5월까지 18개월 연속 총 1만5176명이 직업, 주택 등을 이유로 ‘엑스도스 울산’을 감행한 셈이다.

시도별 5월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경기(7106명), 세종(4,810명), 충남(1,472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590명), 부산(-2,360명), 대전(-2,202명) 울산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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