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배관서 누출 확인...소방당국 “인체에는 무해”

28일 오후 4시9분께 울산 남구 산업로 변전소사거리 인근 차도에 설치된 맨홀에서 증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도 맨홀과 도로변에 매설된 배관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해 조사한 결과 석유화학공단에 증기를 공급하는 업체인 한주가 매설한 지름 70㎝ 규격의 배관에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에 무해한 증기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한주측은 배관 밸브를 차단했지만 배관 내 남은 증기를 모두 배출하는데까지 약 2시간이 걸리면서 편도 5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소방과 경찰당국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