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영화 ‘옥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옥자’를 보기 위한 관객들의 상영관 찾아 삼만리가 시작됐다. 포털사이트 캡처.

29일 영화 ‘옥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옥자’를 보기 위한 관객들의 상영관 찾아 삼만리가 시작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들로부터 상영을 최종 거부당해 독립, 예술, 개인영화관과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개봉했다.

국내에선 일반적으로 극장개봉을 먼저 한 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옥자’의 제작사인 넷플릭스는 전세계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만큼 ‘옥자’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공개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형 멀티플렉스들은 ‘옥자’를 영화관에서 먼저 공개하는 방식이 아닌 이상 상영하지 않겠다며 ‘옥자 보이콧’에 들어갔고 결국 옥자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신 개인영화관이나 예술 영화관 등 소규모 극장에서만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넷플릭스를 통해서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 공개되며 안방에서도 넷플릭스 서비스를 통해 편하게 ‘옥자’를 관람할 수 있다.

소형 극장에서만 개봉함에도 불구하고 ‘옥자’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9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옥자’의 개봉을 기대했던 네티즌들은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끝내 ‘옥자’ 상영을 거부한 것을 두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기준 ‘옥자 상영관’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올 정도.

네티즌들은 “옥자 상영관 너무하네 대형 영화관들 왜이러냐”, “옥자 소형 상영관에서만 한다던데 그래도 보러갈 것”, “대형 멀티플렉스들 이참에 반성해야 됨”, “옥자 상영관 찾아 삼만리”, “불편하지만 그래도 영화평이 좋아서 보러갈까 싶음”, “영화관 안가고 넷플릭스로 봐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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