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김상곤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날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에게 “본인이 쓴 논문이 정확히 몇 편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가 “40편 내외이다”라고 대답하자 이 의원은 “아까는 30여편 이라더니 본인이 쓴 논문이 몇 편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은 49편으로 파악됐다. 그 중 석사 논문에서 100곳 이상, 그리고 박사 논문에서 80곳 이상 표절이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를 두고 ‘논문 복사기’, ‘표절왕’이라는 말도 들린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장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는 본인을 진보학자라고 생각하시죠?”라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그럼 후보자는 사회주의를 지지합니까? 동경합니까?”라고 물었다. 또 이 의원은 “후보자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미군 철수를 주장했었죠? 후보자가 지금까지 발언한 모든 과정이 사회주의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나는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경제학자”라며 “(그동안의 발언은)자본주의 경영과 경제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그 문제와 한계를 극복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발언한 것들”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지금도 거짓말하고 있다”며 “‘나는 사회주의자다’라고 말하라!”라고 소리쳤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