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헤이트 스피치’를 언급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다시한번 발언 이유를 명확히 했다. 박경미 페이스북 캡처.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헤이트 스피치’를 언급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다시한번 발언 이유를 명확히 했다.

박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중입니다”며 “제가 어지간해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지 않는데, 오늘은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기에 발언을 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요지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발언이 hate speech, 즉 자신과 다른 인종, 성별, 이념, 정치견해 등을 싸잡아 비난하는 행위, ‘증오발언’이라는 것이었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발언 중에서 일부만 떼어내서 맥락없이 강조하면서, 과도하게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며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개선을 모색한 것을 두고, 사회주의자라고 몰아붙인 것은 hate speech의 전형적인 예입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독일은 과거 나치즘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형법에 hate speech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엄격히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능력을 검증해야 할 오늘 이 자리에서, 근거 없는 hate speech가 난무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