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 난 가로수./대구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가 고의로 가로수를 훼손한 주민을 지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12일 대구시 북구 팔달동 인도에 심은 은행나무 6그루가 구멍이 뚫린 채 말라 죽은 것을 시민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북구는 주민 A(49)씨 소행으로 확인하고 강북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경찰이 전화로 출두 요청을 하자 “은행나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서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그가 나무에 구멍을 뚫고 세제를 부어 넣은 것으로 보고 조사가 끝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A씨에게 과태료 858만 원을 청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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