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산시장후보로 선출된 박맹우 후보는 경선직후 인터뷰에서 "지방종합행정에서는 충분한 경륜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선의 승인을 꼽는다면.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날 때부터 분위기가 좋았고, 새로운 변화를 갈구하는 선거인단의 지지에다 많은 원군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으로 여기고 감사드린다. 그러나 경선승리를 기쁘하기에 앞서 이제 본선에 나서는 선수자격을 얻은 것 뿐이라는 점에서 당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선캠프를 본선체제로 일대 정비를 하면서 체계화하겠다. 또 울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적임자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 본선에서 필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 울산시장후보가 된 의미를 세가지만 든다면.

"첫째, 새로운 리더십의 발굴이라 생각한다. 둘째, 행정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고 행정을 아는 사람이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시민인식의 결과로 본다. 셋째, 이제는 권위주의형 시장보다 편안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시장을 원하고 있는 결과로 본다."

-종전 여론조사에서 인지도 등이 낮았는데.

"애초부터 인지도는 큰 걱정을 하지않았다. 유일한 수권정당인 한나라당의 후보가 된 만큼 조기에 극복될 것이다. 행정관료로 일했기 때문에 아직은 인지도가 낮지만 앞으로 각종 토론회 참석 등으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경선 후유증은 없겠느냐.

"경선을 한 두 후보께서 흔쾌히 돕겠다고 했다. 그동안 감정의 골이 있다면 이를 푸는 것은 90%이상이 내몫이라 생각한다. 이의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경륜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당사자들의 생각이지만 경선후보자 가운데 경륜이 없다는 주장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한분야의 참모역할은 큰 의미가 없다. 나는 7년전에 기초단체장을 지내는 등 지방행정, 종합행정을 두루 익혔다.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의 각 분야를 두루 터득했다. 지방종합행정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충분한 경륜을 가졌다고 자부한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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